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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단기 영향 제한적"

금융위, 긴급 간부회의 진행…금융시장 불안 '진화'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10.10 14:54:03

금융위원회는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해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 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과 관련한 시장 불안이 확산하자 진화에 나섰다.  

10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해 이스라엘·하마스 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그간 중동에서 발생한 분쟁은 장기화하지 않으면 국제 유가·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현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따르면 금융위과 금융감독원은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점검·대응체계'에 기반해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 △주식시장 자금흐름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현재까지 크지 않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4% 급등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에 대비해 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들은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정책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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