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한국조선해양의 PC선 전경. ⓒ HD한국조선해양
[프라임경제] KB증권은 6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7.1%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3분기 HD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증가한 5조254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한 122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해양플랜트 부문 적자 지속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은) 여전히 건조선가가 본격적인 상승구간에 접어들지 못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부문의 적자지속과 임금인상 등이 3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연간 계획 달성여부와 상관없이 4분기에는 수주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과 카타르에너지가 17척의 LNG선을 39억달러에 건조하는 계약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며 "계약규모를 척수로 나누면 척당 2억2900만달러로, 이는 지난해 1차 발주 당시 평균선가 2억1400만달러보다 7% 높은 수준"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