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국내 통신사 대표들의 첫 만남이 21일,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통신업체 사장 8인은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취임 이후 공식석상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기다렸다는 듯 건의사항을 일제히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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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신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식(파워콤), 박종응(데이콤), 조영주(KTF), 김신배(SKT),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남중수(KT), 정일재(LGT), 조신(하나로텔레콤), 최호(온세텔레콤) 사장. | ||
저녁식사를 겸한 간담회에 자리에서 남중수 KT 사장은 선·후발사업자를 차등적으로 규제하는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건의하는 한편 인터넷TV(IPTV) 콘텐츠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상파방송사나 주요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체와 IPTV 업체 간 협상을 방통위가 중재해 달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정부 주도의 요금인하를 지양하고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며 요금인하 정책 재고를 요구했다.
또 별정통신사업자들이 080 서비스를 이용해 편법으로 제공하고 있는 통신서비스를 차단해 달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조영주 KTF 사장은 국내 휴대폰에 의무적으로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를 탑재하도록 돼 있는 제도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일재 LG텔레콤은 휴대폰 보조금 경쟁을 규율할 수 있는 장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방통위의 제도보완을 요구했다.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IPTV 콘텐츠와 관련해 현재 KBS1과 EBS만 의무적으로 재전송하게 돼 있는 지상파 전송 의무화를 MBC, SBS 등 모든 지상파방송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LG데이콤 박종은 사장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고, LG파워콤 이정식 사장은 초고속인터넷망 고도화를 위한 초고속망 구축 융자사업 규모를 확대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
한편 통신 사업자 대표들과 첫 간담회를 가진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이날 8개 통신사 CEO들에게 소모적인 마케팅을 지양하는 대신 투자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시장을 감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것도 규제기관 역할 가운데 하나”라며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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