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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주년' SK온, 숫자로 본 2년 성과

'분기 매출 3.5배↑' 올 상반기 7조원 돌파…생산능력·직원수 2배 증가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0.05 14:19:43
[프라임경제] 출범 2주년을 맞은 SK온이 매출액을 포함한 여러 지표에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또 기술력에 있어서도 공신력 있는 어워드를 다수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모습이다.

SK온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매출이다. SK온의 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1년 4분기 1조665억원에서 올해 2분기 3조6961억원으로 3.5배 상승했다. SK온은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평균성장률(CQGR)도 23%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7조617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매출의 90% 이상을 반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 SK온


글로벌 생산능력(CAPA) 역시 출범 당시 40GWh에서 올해 9월 말 89GWh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은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올해 9월 기준 2.4배(3411명) 증가했다. 매달 1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 셈이다.

자금 확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SK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프리IPO를 통해 4조80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0%가량 초과 달성한 규모다. SK온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술력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도 이어졌다. SK온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에서 상을 받았다. 또 올해 4월에는 미국 최고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즈'에서 NMC9 배터리로 'EV 배터리 향상(EV Battery Enhancement)'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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