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1510선까지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8월말에서 9월 증시가 어떤 형세를 겪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시의 특징은 미국 증시보다 중국 증시의 영향을 조금 더 많이 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상승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낙폭을 크게 겪어 좀처럼 지수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달까지는 저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1500~1600박스를 형성하는 선에서 7월에 보인 저점은 유지될 것이라는 해석도 같이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1500선이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1488선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어찌 됐든 중국 올림픽 동향이 좋지 않아 그 효과가 당분간 갈 것이고, 9월까지는 바닥을 쳐도 위로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1500선 정도 수준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목표 수익률을 조금 낮추는 선에서 투자하면 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책임연구원 역시 "국내외적으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시점"이라면서 "프로그램 수급 부담도 8월에서 9월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저점을 찾기 어렵지만 7월 저점을 지킬 것"으로 전망하면서 "1500선에서 1600선 박스를 형성하면서 지속될 것"이라면서 "1500선 이하로 밀리면 중장기적으로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밑으로 무한정 내려간다고 비관하기 보다는, 바닥을 확인한다는 생각으로 목표 수익률을 조정해 가며 초가을 장시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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