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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오티베큠, 이어지는 성장세 '주목'…"내년 실적 확대"

올해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45.8%‧120.4% 성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0.05 08:23:43

엘오티베큠 오산 본사 전경 ⓒ 엘오티베큠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5일 엘오티베큠(083310)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내년 실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엘오티베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5.8% 늘어난 2322억원, 120.4% 성장한 338억2000만원이다. 

상반기 주요 전방산업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적용 공정 증가로 반도체 진공펌프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과 2021년부터 본격화된 중국 태양광 장비기업 대상 진공펌프 관련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엘오티베큠의 태양광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에 12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00억원을 이미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높은 실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수주잔고 추이 때문"이라며 "2021년말 수주잔고 363억2000만원,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472억6000만원이었다. 올해 2분기말 기준 2026억9000만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주에서 매출 인식까지 평균적으로 2개 분기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설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태양광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투자 지속에 매출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평택4공장, 미국 테일러공장 투자에 따른 반도체·디스플레이향 진공펌프 매출 인식을 통한 성장도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증착 공정 위주에서 2020년 이후 식각, 디퓨전(Diffusion) 등으로 적용 공정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처의 동일한 투자규모에도 동사의 매출액이 확대될 것"이라며 "또한 반도체 후공정과 이차전지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실적 성장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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