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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러분의 땀과 헌신,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할 것"

파독 근로 60주년 맞아 조극 위해 헌신한 파독 근로자와 오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10.04 14:42:3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24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을 초청해 오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행사는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동포들을 모국이 따뜻하게 챙기고 보듬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파독 출신 광부·간호사들로 이뤄진 '글뤽아우프 합창단' 30명의 △로렐라이 △보리수 △도라지 타령 노래 공연이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연합뉴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파독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오찬에서 윤 대토령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과정에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며 "60년대, 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보내 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서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었고, 여러분의 삶이 곧 우리나라의 현대사였다"며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의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제는 대한민국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모실 차례"라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6월에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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