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할 수 있다! 될 수 있다! 시기의 문제지 반드시 가능하다!'라는 마음으로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

김지원 창원지방검찰청 청원경찰. ⓒ 제대군인지원센터
군대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제대군인에게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다는 김지원 창원지방검찰청 청원경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근무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창원지방검찰청은 마산시 마산지방검찰청에서 명칭을 바꾸면서 창원으로 옮겨 1992년 5월 개청했습니다. 주로 △창원시 성산구 △의창구 △진해구 △김해시(120만명)를 관할구역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죄 수사와 법의 집행이 이뤄지는 사법 수사기관으로 약 300명의 검찰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청원경찰의 업무 설명과 함께 근무하는 제대군인이 있는지.
"저는 청원경찰법에 해당하는 △청사 내외 순찰 △질서유지 △시설 방호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조치 △기타 기관장이 지정한 임무를 준수해 창원지방검찰청을 안전하게 수호하고 있습니다. 청원경찰은 총 6명이며, 그중 장교 2명, 부사관 1명 등 총 3명이 전역 후 현재 우리 기관에서 청원경찰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청원경찰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건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유년시절부터 경찰 직업을 꿈꿨지만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대학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군사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꿈을 포기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경찰학을 복수 전공으로 선택해 군사학과 경찰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경찰 업무에 종사할 것이라는 믿음에 복무 기간 중 늘 관련 직군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 장교를 통해 청원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보안 △청사 내·외곽 순찰 △악성 민원 및 시위 등 긴급상황 시 대응 등의 청사 방호 업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군 역할과 매우 닮아 있었기에 전역 후의 삶을 준비하던 저에게 선배 장교의 말 한마디는 확실한 목표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보안 공직분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먼저 합격한 분들의 수기들을 보며 준비한 끝에 취업이 됐습니다."
-오랜 군 복무가 현재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저에게 군 복무 경험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군에서 상급자·동료·하급자와의 많은 갈등을 통한 후회와 반성, 그리고 해결과 극복 등의 경험은 전역 후 대인관계에 있어 삶의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에서의 규칙적인 생활과 규정을 준수하는 자세는 나태해지지 않게 해주는 중심이 돼 현재 업무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딱딱해 보이고 때로는 어색하거나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이러한 경험들이 있었기에 취업과 지금의 인터뷰 기회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보안 공직(청원경찰, 방호직 공무원)을 준비하고자 하는 제대군인이라면 나라일터 사이트에서 청원경찰, 방호직 공무원의 키워드를 검색해 공고문을 찾고 공통된 우대요건의 자격증을 취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기본적인 자격증을 갖추고 나면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할 텐데 저의 경우 경력이 군복무밖에 없는 핸디캡을 최대한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자기소개서에는 군에서 있었던 △표창 및 상훈을 근거로 △대인관계 △생활신조와 가치관 △성격 등을 어필했고 직무수행계획서의 앞으로의 포부를 중심으로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해당 기관에 방문도 하고, 인터넷 카페나 유튜브 등의 현직자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 군에서의 경험을 최대한 녹여 작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군 복무 중에는 해당 기관에 방문하는 데 물리적 어려움이 있어 인터넷 지도 로드뷰를 활용해 청사 방호 정보를 알고자 노력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면접에서 서류 제출 때 써낸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볼펜의 잉크가 다 떨어질 때까지 수없이 적으며 저의 스토리를 면접에서 묻는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긴장해 준비했습니다. 제대군인분들께서도 어떤 곳이든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면 꼭 놓치지 말고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역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조언과 응원 한마디.
"요즘 많이 유행하고 있는 문구 같은데 저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보안 공직의 특성상 채용인원이 적은데 내정자가 있을 것이다, 나는 안되나 보다 하고 낙담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할 수 있다! 될 수 있다! 시기의 문제지 반드시 가능하다!'라는 마음으로 멈추지 않고 도전한다면 군 복무 간 다양한 경험을 한 제대군인이기에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