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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은행협회, 녹색·디지털 전환 MOU 체결

양국 금융당국 수장, 셔틀회의 재개 결정…약 7년만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10.03 16:35:11

(왼쪽 아랫줄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카토 마사히코 일본은행협회장,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금융청 장관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은행연합회가 일본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일 금융당국 수장은 셔틀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김광수 회장은 일본에 방문해 일본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화와 ESG 확산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한일 간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을 기반으로 △정보교환 등 업무협력 △포럼·세미나 개최 △협의 창구 마련 등을 추진한다.

이들은 이날 MOU 체결 이후 녹색·디지털 전환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금융청장이 참석했다. 금융위원장과 일본금융청장이 만나는 건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금융청장은 세미나에 앞서 면담을 진행해 금융당국 간 셔틀회의를 오는 12월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성사된다면 양국간 셔틀회의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열리게 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가 한·일 은행협회 간 한층 강화된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발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양국 은행산업이 '윈윈(win-win)'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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