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결제 '먹통' 신한카드…현재 복구 정상화

29일 오후 8시부터 4시간가량 결제 오류…"문자 안내도 없어"

[프라임경제] 추석 당일(29일) 신한카드 결제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한때 온·오프라인 결제가 먹통이 되면서 소비자 불편을 초래했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경부터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서비스 등에서 결제 먹통현상을 빚었다. 오류는 4시간만인 30일 자정께 복구돼 현재는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석당일인 29일 신한카드 결제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 현재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이용자들은 결제 장애 발생 후 문자 등 최소한의 안내도 없었다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이용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결제 장애 20시부터 시작했지만 공지는 23시경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문자라도 보내주면 안되나", "최소한의 안내라도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신한카드 결제시스템 오류에 대해 '보안소켓계층(Secure Sockets Layer, SSL) 인증서'가 만료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한카드가 도메인 SSL 보안 인증서 갱신을 까먹어서 발생한 일"이라는 글이 사진과 함께 게시되고 있다. 

ⓒ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SSL 인증서는 웹브라우저와 서버 간 암호화 송신을 가능하게 해 웹사이트 신뢰성을 보장한다. 기업에서 온라인 거래를 보호하고 고객 정보를 비공개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서다. 

신한카드는 "이는 사실이 아니며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