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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Works] 삼성전자·LG전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9.26 17:21:56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

삼성전자(005930)는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 삼성전자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이다. 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켜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PCAMM은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 효율화를 검토 중으로,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다. 내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실외 5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

LG전자(066570)가 6G 통신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 LG전자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032640)와 공동 진행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이후 1년만에 얻은 쾌거다. 

당시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추가 향상시켰다.

또 이번 결과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하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의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다.

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께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는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도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에서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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