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으로 조해근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
이날 조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우정 사업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대형 온라인 유통사의 택배시장 진출, 편의점 택배 성장 등을 들며 "우정사업이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소포 사업은 올해 역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간 물류기업과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우정사업은 예산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디지털 대응 역량이 미흡한 게 현실"이라며 "우정사업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새로운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편 분야에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체계 전반에 접목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금융 분야는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적 역할 강화로 국민 행복을 키우기 위해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촘촘하고 따뜻하게 복지·행정서비스를 전달하고 금융 소외 계층 등을 위해 민간과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경영 구조 개선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우편사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서비스 품질과 물류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우체국만의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조 본부장은 세대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예금·보험 신상품의 개발과 자금 운용 분야의 전문 역량 강화, 위험 관리 프로세스의 고도화 등을 강조했다.
한편, 1967년생인 조 본부장은 창원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거쳐 미국 시러큐스대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우본에서 전남지방우정청장·우편사업단장·예금사업단장을 지낸 뒤 최근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