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035080)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 정석케미칼 지분 17.94%(38만 98주)를 취득해 2대 주주에 등극했다고 21일 밝혔다.
차선용 도료 1위 기업인 정석케미칼은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순도(99.99%) 황화리튬(Li₂S) 양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주요 납품처는 에코프로비엠(EcoProBM),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 등 글로벌 전고체배터리 개발 회사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3만3213㎡ 규모의 2공장 설립을 시작하며 황화리튬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디언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석케미칼과 우호적 파트너십을 체결함과 동시에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가 보유한 B2B 유통, 물류, 영업 역량과 글로벌 구매 인프라를 활용해 정석케미칼의 사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정종헌 그래디언트 사업기획팀 팀장은 "정석케미칼이 보유한 고순도 황화리튬 양산 기술을 높게 평가했으며, 성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정석케미칼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선도적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황화리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그래디언트의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의 B2B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래디언트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인터파크를 매각하고 사명을 변경한 후 새롭게 출범한 기업이다.
사이테크 선도기업을 지향하는 그래디언트는 첨단 과학 기술 기반 기업을 발굴, 육성, 지원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공헌하고 있으며 바이오, 에너지, I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