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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임상 성공 예측' 의료AI로 업계 선도 '주목'

'글로벌 52개국 네트워크 보유' 타이거메드 통한 글로벌 진출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9.20 07:40:30

ⓒ 드림씨아이에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드림씨아이에스(223250)에 대해 기존 임상시험의 페러다임을 변화시킬 '임상 성공 여부 예측' 의료AI 시장 진출을 통해 압도적인 선도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설립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회사로 임상시험 연구를 수탁해 고객사에게 시간·비용적인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기업이다. 

사업 특성상 전문 인력 확보와 레퍼런스가 중요한만큼, 올해 반기 기준 약 330여명의 의료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20년이 넘는 업력 동안 약 2,200건 이상의 임상을 진행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자회사 메디팁은 국내 1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 회사로 신약과 더불어 의료기기의 경우도 인허가가 필수이기 때문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과 함께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메디팁 매출액의 경우 2021년 65억원에서 지난해 88억원, 올해 약 13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률(OPM) 역시 매년 20%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드림씨아이에스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약 330건, 메디팁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약 280건이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400억원이다. 올해 7월에만 신규 수주액 약 120억원을 유치함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액은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응 가능한 독보적인 CRO 기업이며, 의료AI 솔루션을 통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금부터 동사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림씨아이에스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기존 CRO 비즈니스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3월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전문 기업 메디팁, 8월 비임상 업무 중개 및 컨설팅 전문 기업 엘씨에스의 종속회사 편입으로 임상 프로세스의 A to Z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6일에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을 제공하는 메디라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 연구원은 "이 외에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AI 솔루션"이라며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분석 솔루션을 국내 대표 의료용 AI 진단 솔루션 기업과 함께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해당 솔루션은 드림씨아이에스의 20여년간 축적된 임상 관련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임상 단계 중 비임상 이후 임상 전 단계에서 임상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판단하는 서비스다.

이에 대해 "결론적으로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의 가장 문제로 꼽히는 연구개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개발 일정 단축은 물론, 임상시험의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다"며 "기존 임상시험의 페러다임을 변화시킬 중요한 프로젝트로 개발 이후 압도적인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시가총액 약 10조원의 글로벌 CRO 기업 타이거메드가 최대주주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 국내 CRO 기업들의 경우 해외 임상시험 지원이 어려운 반면, 동사는 글로벌 52개국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거메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으로 임상의 경우 다국가 대상의 임상을 계획한다. 해외 진출이 가능한 CRO 기업인 동사가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약 24건 이상의 해외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시장 임상을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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