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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에 '강보합세'…다우 0.02%↑

WTI, 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유럽 '하락'

조송원 기자 | csw@newsprime.co.kr | 2023.09.19 08:40:36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06p(0.02%) 오른 3만4624.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1p(0.07%) 뛴 4453.5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90p(0.01%) 뛴 1만3710.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오는 20일 발표되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11월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0%에 그치며 12월 회의까지는 약 40%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에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금리 인하 폭 등에 대해 가늠하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당분간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유가 상승과 관련해 "우리는 상황을 아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터뷰 질문에는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이 낮게 유지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내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1달러(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0달러(0.53%) 상승한 배럴당 94.43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39% 내린 7276.14,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05% 떨어진 1만5727.1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76% 내린 7652.9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1.14% 하락한 4245.88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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