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尹, 유엔총회 참석 위해 오늘 출국

유엔 연설서 북러 군사협력 경고 메시지 비롯한 개발·기후대응·디지털전환 언급 예정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9.18 11:21:3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통해 18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먼저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매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시작하고, 유엔 총회 기간 동안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지28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위해 18일 출국했다. ⓒ 대통령실

이어 둘째 날인 19일에는 우리의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 대상국이자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모범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높은 수준의 협력 잠재력을 가진 가나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후 오후에는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날 공백 시간에는 △콜롬비아 △모나코 △레소토 등의 나라와 양자회담도 진행하고, 같은날 저녁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셋째날은 20일에는 오전 세션 18번째에 배정된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실시한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기조연설 전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모리타니아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어 21일에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에콰도르 △시에라리온 △마케도니아 △네팔 △슬로베니아 등 다수의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이날 윤 대통령은 파라과이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또 21일 저녁에는 카리콤(카리브 공동시장) 국가들과 만찬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파라과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11년 만에 성사된 양국 정상 간 만남을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날인 22일 윤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 지역 정상 및 태평양도서국포럼 사무총장과 오찬을 갖고, 지난 5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통해 마련된 정상 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포함해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3개 분야의 격차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협력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