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캐나다우육협회는 5년 후 한국이 가장 큰 기회 제공하는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은 신뢰 가능한 교역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맹국이다. 캐나다우육공사는 이러한 한국시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한국 시장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와 캐나다 돈육협회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세미나 및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회장단 및 수출 회사들이 방한해 캐나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업계 현황, 마케팅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는 마이클 영 캐나다우육공사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트레버 시어스 캐나다 돈육 협회 대표, 데니스 레이크래프트 캐나다 육우 협회 부대표, 알버트 앨링펠드 캐나다우육공사 전무, 케빈 모서 캐나다 돈육 협회 부대표 발표로 이어졌다.

14일 진행된 캐나다우육공사 공동 세미나 및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알버트 앨링펠드 캐나다우육공사 전무가 발표하는 모습. = 추민선 기자
캐나다 육우 협회 데니스 레이크래프트 부대표는 "캐나다 육우 협회는 6만 여개 육우 농장과 비육장의 이해관계를 대표하고 있다"라며 "협회는 고에너지 사료 배급을 통해 캐나다 잘 알려진 마블링이 좋은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소고기 수출국이며, 곡물 비육 소고기의 경우에는 3번째로 큰 수출국"이라며 "캐나다 소고기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가장 고품질의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소고기 수출 물량과 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버트 에링펠드 캐나다우육공사 전무는 "캐나다 소고기의 물량과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2022년 기준 3개국에 수출된 쇠고기는 51만1027톤으로, 이는 47억 캐나다달러 가치"라며 "2022년 한국에 수출된 쇠고기는 1만8963톤으로 1억9200만 캐나다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알버트 에링펠드 전무에 따르면 한국은 캐나다에서 4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주요 수출 부위는 갈비, 어깨 부위, 그리고 부산물 등이다.
또한 관세 혜택으로 향후 캐나다 소고기 수입량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캐나다-한국 자유 무역 협정으로 인해 캐나다 소고기의 수입 관세는 2029년 처음 수입되는 2만687톤에 대해 0%, 2030년부터는 모든 물량에 대해 0%가 된다. 2023년 현재 수입 관세는 처음 수입되는 2만2509톤에 대해 16%"라며 "2024년 처음 수입되는 2만3185톤에 대해서는 13.3% 관세가 적용되면서 더 많은 물량의 캐나다 소고기가 한국으로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산 소고기는 동물건강, 식품안전시스템, 소품종, 곡물 비육,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 이력 추적제 및 소고기 생산부문의 지속가능성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된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알버트 에링펠드 전무는 "캐나다는 소고기 등급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이다. 최종 제품의 일관성에 대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캐나다인은 전 세계의 모범 사례를 정의하고 결합해 등급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캐나다 A, AA, AAA 및 프라임 등급을 받으려면 각 품질 속성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며 다른 특성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을 상쇄할 수 없다. 채점의 목적은 지육과 유사한 품질, 수율 및 가치의 균일한 그룹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 그룹화는 마케팅 및 생산 결정을 용이하게 하고 예측 가능한 식사 경험을 갖춘 일관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케빈 모서 캐나다 돈육 협회 부대표는 캐나다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과 캐나다 돈육산업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양돈산업은 시장의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가축의 건강, 관리, 사육뿐만 아니라 돈육의 가공 및 유통 시스템에 대해 매우 높은 기준을 유지한다"며 "캐나다 양돈산업은 동물관리, 식품 안전, 이력 추적 등 세가지 주요 요소를 포함하는 캐나다산 돈육 우수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캐나다우육공사는 캐나다 소고기 및 송아지 고기 산업의 내수 및 수출시장 개척과 홍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6만개 이상의 농가와 목장을 대변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등 해외사무소에서 28명의 마케팅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