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전방 고객사 재고 조정 종료 기대…목표가 '유지'

주요 소재 내재화↑·가격↓ 영향, 3Q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 와이솔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장기간 지속됐던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종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3분기 와이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886억원, 흑자 전환한 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 소재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과 해당 소재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른 단기 수익성 개선의 영향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무선 통신(RF) 모듈의 주요 소재인 직접회로(IC) 소자의 내재화 비중이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해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IC 소자의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간 지속됐던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종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솔의 RF 필터는 삼성전자와 중화권 기업들의 스마트폰에 공급되고 있다"며 "전방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바닥을 다지고 2024년 상반기에는 반등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와이솔의 주가는 최근 1년간 22% 하락했는데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라며 "실적과 주가의 하락 폭이 컸던 만큼 향후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중화권 기업들의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반등할 경우 와이솔의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흐름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