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가정경제를 꾸리고 살고 있다.
운좋게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거나, 복권에 당첨되어 힘들이지 않고 큰 부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열심히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며 보람도 느끼고 돈도 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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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승용 現 미래에셋생명 은평지점 지점장> | ||
우선 2008년 8월 현재, 우리나라 가계의 현실에 대해 냉정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 이통사와 상품마다 조금씩 틀리긴 하겠지만 한달 평균 요금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직업인 경우에는 한달 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다. 좀 많은 편이라고 생각들기 때문에 10만원 안팎이라고 가정하자.
4인가족 기준으로 4명 모두 사용한다면 40만원이다.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요즘 기름값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일주일에 10만원 정도 기름값이 든다고 한다. 한 달이 4주니까 자동차 기름값만 한달에 40만원이다.
4인가족 중에 가장 혼자만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보고, 아내와 자녀들의 교통비를 포함하면 한달 유류비용만 60만원은 족히 될 것 같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한 달 통신비와 유류비만 거의 100만원에 육박한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서민층의 한달 평균 소득은 얼마나 될까? 얼마 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실제 소득은 세금을 제외한 실급여 소득이 200만원을 조금 상회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 집안의 가장이 열심히 땀흘려 벌게 되는 한 달 200여 만원이라는 소득에서 그 절반이나 되는 100만원이 통신비와 유류비로 지출된다는 말이다.
물론, 각종 경제 지표를 무시하고 단순 수치로 접근했다고 할 수 있지만 서민 경제라는 틀 안에서는 분명 공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계의 한 달 소비형태를 보면, 생활비, 각종세금, 교육비, 자녀용돈, 대출이자 등이 일반적일 것이고 여기에 경조사에 따른 추가지출과 저축 및 의료비 등을 추가하면 그야말로 '돈 없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보험영업에 처음 입문한 신입 설계사들이 영업초기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거절이고, 그 거절의 이유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지금은 형편이 어려우니 다음에 하자"라는 말이다. 상품도 좋고, 필요성도 알겠고, 다 좋고 좋은데 보험료 낼 돈이 없다면 보험의 필요성은 말을 해봐도 오히려 서로 불편할 뿐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자. 지난 주 칼럼에서 우리나라가 보험가입 세계 6위라는 통계를 언급한 바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보험에 가입한 이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충분히 형편이 되어서 보험에 가입했을까?
위에서 말한 가계의 소비를 모두 지출하고도 돈이 남아돌아서 보험에 가입한 것일까 말이다. 보험이라는 상품과 보험에 가입한다는 의미를 너무 쉽게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험은 여유돈을 가지고 가입하는 것이 절대 아니며, 보험을 통해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도 절대 아니다.
보험이란 지금 현재의 삶보다 결코 경제적으로 불행해지지 않도록 불확실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보험이 가진 진정한 의미이며, 가족사랑이란 표현을 쓰는 이유이다.
나는 힘들고 어렵지만, 내 자식과 가족은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곧 보험의 진심이다.
보험설계사가 가진 최고의 능력은 한 가지의 보험상품을 가지고도 수십개의 다양한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현재의 경제수준이 어렵고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소득과 소비수준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통해 최소한의 보장이라도 지금 시작한다면 다음에 가입하자는 고객의 거절에 힘없이 물러나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 확신한다.
고객은 나와 내 가족의 안정된 미래를 위한 보장자산을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보험설계사는 상품을 판매한다는 인식보다 고객과 그 가족의 인생에 깊숙히 연을 맺는다는 숙연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설계가 꼭 필요하다.
칼럼리스트 이승용(現 미래에셋생명 은평지점 지점장)
* 연재되는 '이승용의 인생설계'는 그동안 생명보험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보험가입자의 권익 보호, 건전한 보험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된 코너로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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