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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해진 카드론·리볼빙 비교…카드사 공시제도 개편

조달금리·신용점수도 공개…카드사간 금리인하 경쟁·불완전판매 방지 목적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9.12 15:36:47
[프라임경제]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현금서비스 금리 확인이 간편해질 전망이다. 신용점수별 금리와 카드사 조달 금리도 쉽게 확인 가능해진다. 카드사간 금리인하 경쟁 촉진과 더불어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여신금융협회는 금융감독원과 카드대출·리볼빙 금리 비교공시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강화된 비교공시는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금리 세부내역의 공시 기준은 표준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변경된다. 표준등급은 카드사별 내부 등급을 공시 목적으로 표준화한 것인데, 그간 소비자는 본인이 어느 등급에 속하는지 알기 어려웠다.

오는 20일 금리 세부내역의 공시 기준이 표준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변경된다. ⓒ 금융감독원


아울러 금리 상세보기 공시란에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 수단인 카드채 금리 항목을 추가한다. 은행과 달리 별도 수신(예금·적금)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카드채를 통해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카드채 변동에 따라 카드사들의 대출 상품 금리가 달라지는 구조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조달 잔액 중 카드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전체 조달 잔액 중 카드채 비중은 61.3%다. 오는 20일 적용될 공시 기준에 따라 소비자들은 대출 상품 금리 변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리볼빙 수수료율도 금리 상세보기 공시를 신설했다. 저신용자에 대한 평균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신용점수 700점 이하인 회원에 대한 평균 취급금리를 추가로 공시하기로 했다.

금리 공시주기와 공시일도 변경된다. 공시주기는 분기에서 월로 단축되고, 현금서비스·리볼빙의 금리 공시일은 매월 말에서 20일로 변경된다.

또 소비자들이 과거와 현재의 금리 수준 차이, 변동 추이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과거 시점의 금리자료를 공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카드대출과 결제성 리볼빙은 여타 대출 상품에 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다양하고 적시성 있는 금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율적인 금리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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