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광주 AI페퍼스(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의 선수로 지명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 여자배구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지명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채은 학생은 작년 고등학생 신분 시절 '2022년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의 문을 두드렸으나 아쉽게 발탁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새로 배구부를 창단한 광주여대에 진학해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와 제천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준우승을 달성하며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광주여대 배구단을 이끄는 최성우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프로 또는 실업팀의 문을 두드린 후 미지명이 되면 꿈을 포기하고 대학에 온다고 생각하는 점들이 안타깝다"며 "이채은 선수처럼 포기하지 않고 대학 진학을 통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공부로 자격증 취득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도전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여대 배구단 이채은(스포츠학과 1) 학생은 "지난해에 드래프트 지명이 되지 못했을때는 정말 배구를 포기해야 하나 싶었지만 최성우 감독님께서 이번 드래프트가 끝이 아니라며, 다음 드래프트에 도전해보자고 조언을 해주셔서 힘입어 다시 도전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저를 보고 후배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드래프트에 신청했으면 좋겠고, 기회는 계속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지원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