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풍산(103140)에 대해 달라진 글로벌 안보환경에 포탄 생산설비 재구축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 동사의 설비 증설은 필연적일 것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방산 주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신동부문과는 달리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방산부문 주도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수준인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돼 있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포탄 공급 부족은 세계적 현상이며 중장기적으로 포탄 생산설비 재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르웨이 포탄업체인 남모(Nammo)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약 14억달러로 전년 대비 44% 급증했다. 투자비도 급증했다. 과거 평균 7백만 유로를 지출해왔으나 지난해 1억 유로 이상을 지출했다.
다만 포탄 증설은 투자 회수 리스크 감안 시 여러 국가의 여러 업체들이 나눠서 해야 할 문제라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사는 폴란드 정부의 요청으로 현지에 포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폴란드에만 K2 전차 1000대와 K9 자주포 672대를 운용, 이를 위한 포탄 생산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행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국내의 대구경 포탄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며 "국내 재고비축 및 글로벌 수요 증가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