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코나아이(05240)에 대해 플랫폼 매출 턴어라운드와 분산신원증명(DID) 사업 중심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태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나아이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은 약 6배로 역사적 저점이다. 피어 밸류 기준으로도 저평가다. 주요 피어(Peer)는 유비벨록스, 바이오스마트, 옴니시스템, 엑스큐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어 평균 스마트카드 매출 비중은 44.1%다. 이 중 코나아이가 69.6%로 가장 높다"며 "지난해 기준 피어 평균 PER 56.4배 대비 7.4배였던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IC칩과 결제인프라를 활용한 사업을 영위한다. IC칩 상품과 제품(스마트카드)을 국내외로 판매하는 DID사업과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기반 결제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사업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DID 61%, 플랫폼 37%로 이 중 수출은 41%다.
최근 DID사업은 금융, 통신 외에도 전장(e하이패스)과 에너지(도시가스AMI) 등 신규 적용처를 확대 중이다. 플랫폼사업은 택시 앱 미터기와 기업간거래(B2B) 선불결제솔루션인 코나플레이트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BM)을 확장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1% 늘어난 3030억원, 10.3% 성장한 539억원을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플랫폼사업의 매출 반등을 예상한다"며 "지역화폐의 매출 감소폭 둔화와 신규 지역 진출, 앱 미터기 신규 매출이 주요하다. 제한적인 하방 속 메탈카드의 선전과 IC칩의 적용처 확대로 DID 사업 중심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메탈카드, 컨택리스카드 등 고수익성 매출 성장과 8월 신규 매입사 계약 변경에 따른 수수료율 개선으로 점진적인 마진율 제고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7.8%로 전년 대비 2.4%p 감소했다. 이는 택시 앱 미터기 기기 매출 인식 영향"이라며 "앱 미터기 수수료와 코나플레이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내년부터는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