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새로운 5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이 다양한 양자 및 다자 회담을 하는 것은 기업 간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돕고 이를 결국 국민의 복지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한-인도네시아 협력 방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200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과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인 바 금년 1월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토대 위에 교역·투자는 물론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경제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양국 기업들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모두 탄소중립을 추진 중인 만큼 기후위기, 환경문제 대응과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SMR 등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 간 교류와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 간 교류와 연대가 양국의 지속가능한 협력과 발전을 위한 강력한 토대다"며 "양국 청년들이 서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 문화는 물론 교육과 산업, 그리고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날 만난 인도네시아 청년이 한국어를 잘해 놀랐던 일화를 소개하고 "앞으로 인도네시아 청년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고, 한국 청년들이 니도네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청년들의 비즈니스에는 국적도 없고, 국경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인이 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든 외국인이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든 모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로 참석한 루훗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양국 정상간 끈끈하고 긴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위급 차원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한-인도네시아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등 다양한 한-인도네시아 협력사례를 일일이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