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3(SAC2023)' 현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솔트룩스(304100)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GPT'를 공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0시33분 현재 솔트룩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4.40%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트룩스는 금일 코엑스에서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3(SAC2023)'를 열고 루시아GPT를 공개했다.
루시아는 솔트룩스가 AI(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관련 정부 사업뿐 아니라 특허청·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 온 한글 데이터를 약 1TB(테라바이트) 이상 학습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저작권 이슈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법률 △특허 △금융 △교육 등 각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언어모델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SAC2023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1TB는 책으로 환산하면 420만권의 분량이며, 이는 개인이 1만2000년을 읽어야 하는 방대한 분량"이라고 강조했다.
루시아의 가장 큰 장점은 챗GPT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챗GPT-4 대비 환각현상을 40%이상 감소시켰으며, 실시간으로 정보 수집 후 질의 응답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객 내부 데이터의 보안 이슈를 차단한 초거대 언어 모델이라는 점도 큰 특징이다. 개발자와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금융과 법률, 특허 등 각 분야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기업 내 그룹웨어와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연동할 수 있다. 내부 문서는 물론 최신 외부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근거에 기반한 답변 정보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기업의 수많은 시스템에 루시아를 결합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루시아' 체계를 이미 몇몇 기업에 제공 중에 있다. 글로벌 기업도 있고 금융기업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AWS는 솔트루스의 발전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며 "솔트룩스의 모델과 루시아가 AWS와 결합해 개개인의 현장에서 사용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