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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수술 받아도 가능" KB손보, 펫보험 문턱 낮췄다

해당 질병 연관 부위 제외하고 보험 가입…펫보험 활성화 기여 목적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9.06 12:41:08
[프라임경제] KB손해보험이 펫보험 활성화에 앞장선다. 특정 질병의 '부담보 인수'를 통해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보험가입이 가능해진다.

6일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병력이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는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그러나 이번 인수 기준 완화로 과거 병력 고지 시 해당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제외하고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가령 슬개골 탈구로 치료를 받은 강아지가 이를 고지하면 '근골격계 질환' 부담보로 펫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슬개골 탈구와 같은 질환을 고지할 경우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강아지는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 가능하다. 다빈도 질환인 △슬개골 탈구 △알러지·아토피(만성피부염) △만성외이염 △결석 △방광염 △모낭충 △건성각결막염(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심장사상충 질환을 부담보 인수할 수 있다.

고양이는 16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강아지의 12가지 질병 외에도 고양이는 위 강아지의 12가지 질병 외에도 △만성치주염 등 치주질환 △고양이 하부요로기증후군 등 비뇨기계 질환 △만성장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도 부담보 인수가 가능하다.

다만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부담보로 가입 가능한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평균 총 치료비용은 2023년 78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반려견의 경우 2세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하다 15세가 지나면서 고점에는 115만4000원을 지출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어릴 때는 치료비 부담이 크지 않지만, 점차 진료비용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 필요성도 커진다.

나이가 들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보험 가입 니즈도 늘어나지만, 사람처럼 유병자보험과 같은 상품은 통계의 부족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펫보험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유의미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 개발도 이어질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수는 약 800만마리로 추정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약 25%나 차지하지만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펫보험 가입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가입이 어려웠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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