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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 북미 활성화 공정 장비 대형 수주 임박 '주목'

고객사 투자 따른 안정적 물량 확보와 고부가 신사업 진전 중…"현 주가, 저평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9.05 08:17:28

ⓒ 에이프로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5일 에이프로(262260)에 대해 고객사 투자로 안정적 물량 확보에 더해 고부가 신사업 진전을 확인 중에 있으며, 두 사업간 시너지까지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GaN(질화갈륨, Gallium Nitride) 반도체 사업 투자를 결정했다. 자회사 에이프로세미콘 GaN 에피웨이퍼(epitaxial wafer) 부문 증설이다.

650V급 8인치 GaN-on-Si 등 제품 긍정적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엑시트론(AIXTRON)사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 Metal 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 장비 2대를 추가 도입한다. 15개월 이상의 장비 리드타임을 고려해 2025년 월 2000장 웨이퍼 생산능력(Capa)를 갖출 전망이다.

소자는 내년부터 파운드리 파트너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aN 반도체 적용 효과는 전력 효율 증대, 제품 크기 축소, 비용 절감 등이다"라며 "라이다, 통신, 그리드, 배터리 등 고속 스위칭을 요하는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GaN 역량 강화로 동사 장비 적용 및 신규 거래선 확보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배터리 화성공정 대형 수주도 임박했다. 얼티엄셀즈(Ulitum Cells) 미시간 사이트의 앞단 공정 장비는 발주(PO)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며, 활성화 장비도 올해 3분기 내 발주를 내다본다"며 "얼티엄셀즈 테네시 997억원 상당 수주 경험에 근거해 미시간도 동일한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또한 "이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스텔란티스 JV(조인트벤처), 혼다 JV 물량에 차례로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 신규 수주는 29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이프로세미콘과의 시너지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될 수 있다"며 "활성화 공정 충방전기는 긴 시간 미세 전류를 활용해 화합물을 전기적 성질을 띠는 배터리로 만드는 장비다. 전원부의 효율적 구성이 곧 장비 경쟁력"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GaN 적용 부품을 사용 시 자본적지출(CapEx)와 운영 부담이 존재하는 북미 지역 투자에 전력 및 공간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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