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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생활용품 천연원료 각광 "MZ세대 덕분"

'환경 소비' 영향…생활용품‧포장지 등으로 확대

안서희 기자 | ash@newsprime.co.kr | 2023.09.01 14:22:57
[프라임경제] 화장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천연원료 성분 제품이 인기다.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의식이 강해진 데다, 그러한 소비 특성을 가진 MZ세대 구매도 늘었기 때문이다.

환경 보호 의식이 강한 MZ세대가 천연 화장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 프라임경제


최근 시장조사업체 FMI(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올해 말 글로벌 천연 화장품 시장 규모는 484억달러(약 64조816억원) 수준이다. 10년 뒤 2033년에는 796억달러(약 105조4063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는 천연 화장품 시장 성장을 MZ세대가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환경 보호에 관심 많고, 개성이나 신념을 드러내는 데 중점 둔 구매 성향을 갖고 있다. 이같은 MZ세대 소비 특징이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류 구매면에서도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MZ세대 소비성향을 고려해 강지윤 BBH 대표는 브라질 아마존 숲에서 채집되는 레드프로폴리스, 안디로바 같은 천연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강 대표는 "레드프로폴리스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안디로바는 과거 아마존 원주민이 천연 약용식물로 사용했던 성분으로 피부치유에 도움을 준다"며 "청정지역 아마존에서 나는 생소한 원료가 젊은층들에 신선하게 조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40대 여성분들이 타깃인 브랜드지만 젊은 구매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알렸다.

냄새나 질환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사용되는 풋케어 제품도 천연 원료 함유랑이 높은 제품이 더 각광받는다.

그 중 하나가 바레도라는 회사다. 천연보습성분 우레아 성분을 담아 무좀 재발 방지 풋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이현미 바레도 대표는 "과거와 비교해 천연원료를 확인하는 분들과 젊은 구매자들이 많다"며 "화장품 기준 최대 함유량인 10%가 들어간 제품이라 의약품과 비슷한 효과를 띠고 있어 현재 피부과에 제품이 입점돼 있다"고 설명했다. 

◆ 비누·샴푸도 열풍…거품양·세정력도 향상

화장품 외 비누나 샴푸같은 생활용품도 천연원료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환경오염 주원인으로 꼽히지만, 그간 계면활성제 무첨가 제품은 거품양과 세정효과가 비교적 미흡해 소비자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를 보완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순비누를 개발한 이수현 지구맘 대표는 "식물성 오일을 주원료로 풍성한 거품과 세정력에서 기존 합성제품에 뒤지지 않는다"며 "기성세대보다 2030 젊은층이 많이 찾고, 천연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순비누 세정제 재구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코넛·팜유에서 추출한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이테정 내츄얼엔펀 대표는 "천연 향을 사용해 두피에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며 "MZ세대들의 관심에 힘입어 리유저블 용기 개발을 계획 중이다. 이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들의 가치관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화장품과 세정용품을 비롯해 포장용기까지 천연 원료로 만든 아세즈의 박성희 대표는 "환경과 건강에 해롭지 않은 천연원료 사용과 상품부터 포장 용기까지 자연 생분해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이 젊은층의 니즈와 맞는 것 같다"며 "유럽 친환경 인증 단체인 에코서트의 '내추럴 코스모스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서 모든 세대가 환경에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제품 개발을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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