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쌍용정보통신(010280)에 대해 관급 기관 입찰 재개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5% 늘어난 801억원, 적자폭을 감소한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회사 클로센과 클로잇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된 것과 함께 정부·공공 클라우드 프로젝트 수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정보통신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8% 상승한 847억원, 17.4% 성장한 21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클로잇과 클로센의 합병 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은 물론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거래 재개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거래처와의 중단 관련 공시를 정정하면서 관급 기관에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
이는 지난 6월2일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에 따라 관급 기관 대상 6개월간 입찰 자격 제한을 '광복절 특별사면에 따른 입찰참가 자격제한 행정처분 해제'에 따라 기간이 단축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9배로,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 DX, 롯데정보통신, 현대오토에버 등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32.5배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업체 강자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