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과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K-ICS)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한 영향이다. 업황 변화에 최적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질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인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Fee-Biz(변액보험, 퇴직연금) 판매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세전손익 17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생명이 투 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 미래에셋생명
주요 실적 속성을 살펴보면 수익성 중심의 영업 포트폴리오가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불완전판매 우려가 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자제하고 변액종신 및 건강보험(헬스케어 건강생활보험 등)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했다.
올해 6월 기준 미래에샛생명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1000억원이다. CSM은 보험계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실현될 미래 계약 가치인데, 보험사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로 부상했다. 신계약 CSM은 1261억원이다. 이중 보장성 보험의 비중은 81%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K-ICS도 2분기 연결기준 210% 내외로 전망된다.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주된 경영전략 방향으로 K-ICS 비율 타깃을 180~220%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변액보험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8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분산투자 원칙,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집중한 결과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 'MVP60펀드'는 누적수익률 55%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였다.
배수동 경영혁신본부장은 "하반기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어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투 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해 새로운 업계 환경변화에도 건전한 자산 구조 및 성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