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실시 촉구

박영수 특검이야말로 진짜 '국민농단'…반드시 죄값 받게 해야

[프라임경제] 대장동 민간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50억 클럽'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특검이 기소된 가운데 우리공화당(당대표 조원진)이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조원진 당대표는 "언론에 나온 박영수 전 특검의 공소장 내용을 보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일당에게서 약속받은 200억원 중 100억원은 대장동 소재 8층짜리 상가 건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정과 부패를 일삼은 박영수 전 특검이 깨끗하고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했다는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당대표는 "언론에서 나온 박영수 전 특검의 공소장 내용에는 2016년 11월부터 최순실 사건 특검에 임명되면서 변호사 수입 등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 측에 딸의 채용을 청탁했"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3억원을 받은 정황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당대표는 "박영수 전 특검이야말로 진짜 '국정농단'이다"며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도입을 통해 반드시 죄값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당대표는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대여금 명목으로 11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박 전 특검이 자기한테 주는 돈이란 걸 알고 있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50억원을 딸을 통해 주려고 한다는 걸 알고 승낙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당대표는 "이런 자가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한다는 자체가 역사의 아이러니다"며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부정부패를 일삼은 박영수 전 특검은 반드시 그 죄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