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023(총상금 17억원, 우승상금 3억600만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4개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박민지가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 KLPGA
박민지는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대회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으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박민지는 "어제 경기 내용은 비슷했는데 들어갔고 오늘은 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홀을 스치면서 빗나간 홀이 2~3개 있었다"고 지난 1R 경기와 비교했다.
이어 박민지는 "전반은 거의 러프에서 플레이를 했지만 러프에서 플레이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파를 하려고 했다"며 "오늘도 언더파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박민지는 1R와 비교해 스코어가 안나온 것과 관련해 "오늘 핀위치가 어려웠다"며 "퍼트도 좋고 파도 괜찮았는데 방어해야 하는 홀들이 많다보니 살짝 아쉬웠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 안 좋은 기억은 잘 안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메이저 대회 4개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박민지는 "이 대회와 KLPGA 챔피언십만 우승이 없는데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온 만큼 욕심을 내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방어와 공격을 영리하게 생각해 플레이하려고 마음먹었는데 2번 홀에서 욕심을 딱 한 번 부렸더니 바로 벙커에 빠졌다. 그래서 어떻게 7년 동안 매번 욕심이 화를 부릴까라고 생각했다.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긴장하면서 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전예성과 3타를 줄인 안송이는 선두 박민지에 1타 뒤진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태국 출신인 아타야 티띠꾼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박도은 △성유진 △지은희 △박도영 △한지원 △김소이 △박현경 △이민영2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