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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통합', 단기적 이해 관계 아닌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2기 국민통합 민간위원 13명 위촉장 수여…상반기 대표 과제 3개 특위 결과 보고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8.25 12:28:57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 참석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다양성 존중, 사회 갈등 완화 및 신뢰 확보,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위해 총 15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했으며, 특히 올해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공정 △배려 △사회적연대 가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을 가졌다. ⓒ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에도 '5개년 국가전략' 틀내에서 정책적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하고, 올해 주제인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축으로 시의성 있는 과제를 발굴해 추진과제 12개를 선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1년 동안 국민통합을 위해 힘쓴 1기 통합위원들을 격려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2기 위원들이 어려운 과업을 수락해 준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통합위는 국민통합 국가 전략을 확정하고 , 갈등 현안별 특위를 가동해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왔다"며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방향과 기재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기재는 어떤 단기적인 이해 관계가 아닌 지속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과 국제 관계에 있어 일관되게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제시해 왔다"며 자유·인권·법치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런 보편적 가치가 바로 국민통합의 기재이고, 통합을 가능케 하는 것이고, 우리가 통합해야 되는 목적이자 방향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첨단 과학기술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약자 복지는 모두가 자유로운 사람, 자유인이 되기 위한 것이고, 첨단 과학기술 혁신은 자유의 확장 그리고 자유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사람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한 사람의 자유가 침해되고 훼손되는 것을 사회가 방치한다면 전체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라며 "모두가 자유인이 돼야 자유 사회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약자 복지와 첨단 과학기술 혁신은 궁극적으로 통합의 기재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위원님들께서 통합의 기재가 되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도록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 2기 신규 민간위원 13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보수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운명과 자신의 삶에 대해 자기와 가족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강한 것이고, 진보는 우리 사회 현실을 감안해 공동체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보수와 진보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고, 책임에는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라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강하게 드라이브 걸 때는 책임도 개인에게 더 많이 귀속되는 것이고, 공동체의 책임을 강조하다 보면 그를 위해 개인의 자유는 조금씩 양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어디나 자유와 책임이라는 것, 권리와 의무라고 하는 것은 늘 함께 다니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모두 어떤 쪽이든, 어떻게 조화를 하든 날아가는 방향,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은 일치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가 더 자유롭고, 자유로운 가운데 더 풍요롭고 더 높은 문화와 문명 수준을 누리는 것이, 그리고 우리가 함께 이 지구에서 사는 모든 인류와 평화롭고 번영되는 그런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결국 우리의 방향"이라며 "거기에 휩쓸리는 것은 결코 진보가 아니고 한쪽의 날개가 될 수 없다는 점은 우리가 국민통합을 추진해 나가는 모든 분들이 함께 여기에 공감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상반기 대표 과제인 △'자살위기극복' 특위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위 △'민생사기 근절' 특위 등 3개 특위의 결과 보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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