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증시가 박스 장세를 형성하고 있어 언제쯤 이에서 탈출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1500포인트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1630포인트를 상단으로 박스권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탈피는 4분기 실적개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9월말에서 10월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3분기 이익성장의 둔화가 주가를 억누르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즉, 호재와 악재 사이에 주가가 저울질되는 국면이라고 해석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유가 등 상품 가격 안정화와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 완화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 증시의 하락, 은행권 조달금리 상승 등 국내 자금시장 불안정 요소도 현존한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기업실적 둔화를 반영해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유가안정과 외국인 매도완화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박스 장세를 견디면서, 반등을 기다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세에서 증권사들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종목은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주와 실적모멘텀 및 낙폭과대주 등이다.
당초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는 등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우리투자증권은 한솔제지도 펄프 가격 하락 및 실적개선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CJ제일제당ㆍ농심 등이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만큼 상품가격 하락이 투자심리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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