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웰푸드, 하반기 이익 개선 폭 확대 '주목'

합병 시너지 가시화, 영업 효율화 따른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24 08:48:24

ⓒ 롯데웰푸드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올해 연결 기준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3.1% 늘어난 4조2313억원, 32.5% 성장한 1806억원이다.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8%, 5.4% 중가했으며, 3분기와 4분기는 같은 기간 각각 37.6%, 78.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국내 제과·빙과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과는 할인율 축소 및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제로' 라인업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빙과는 양사 합병 이후 취급품목수(SKU) 효율화 및 영업 시너지 등 감안 시 내년까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외 제과 매출액도 카자흐스탄 및 인도를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카자흐스탄과 인도 매출액은 올해 지난해 대비 각각 29%,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카자흐스탄과 인도 제과는 매출 고성장 기인해 생산능력(Capa) 확대가 예정돼 있다. 인도 빙과는 작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두 자리 수 성장이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부진했던 유지 사업 역시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재고 이슈가 2분기 마무리되면서 연말 갈수록 유의미한 이익 기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전반적인 원가 부담도 하반기 완화될 것"이라며 "7월 이후 곡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포장재 등 부자재 가격도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전사 영업마진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p 상승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시너지는 하반기부터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SKU나 영업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설비 통폐합 및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핵심 사업으로의 투자 강화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