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주경투시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올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평균 실종'이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요자 취향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는 데다 아파트 상품성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건설사마다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평균 실종'은 트렌드 코리아 2023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된 신조어다. 사회적으로 보편적 값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로, 개인 트렌드가 상이하고 다양해지는 만큼 평균 의미가 흐려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런 흐름은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기존 공급 아파트들은 주로 공동주택 동과 피트니스센터가 있는 커뮤니티, 지상에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 평형' 전용면적 84㎡의 경우 보통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 △거실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동일 평면이라도 선택 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실제 올 1월 경남 창원시 일원에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전용면적 84㎡를 총 4개 타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일부 타입은 알파룸을 더해 침실 총 4개로 구성했으며, 안방 드레스룸을 2개로 조성해 이중 1개를 홈 오피스로 꾸밀 수 있도록 이뤄졌다. 해당 단지는 1순위 평균 2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에 복층 다락을 선보이기도 했다.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경우 동일 면적 B타입에 무려 3개에 달하는 팬트리 공간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이들 단지는 각각 1순위 평균 78.93대 1, 17.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면뿐만 아니라 단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외관에 공을 들인 단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단지 전체 부지 절반을 조경으로 채웠으며 △포레스트플라자 △마을안마당 △팜가든 △가든에비뉴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해당 단지는 1순위 평균 경쟁률 9.27대 1로, 단기간 완판됐다.
업계 전문가는 "수요자 취향이 개별적으로 다양해지면서 보다 세부 타겟팅을 통해 상품 우위를 선점하려는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만큼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귀뜸했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런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운 신규 단지가 수요자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이 오는 9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771세대 규모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상도동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전용면적 74㎡A 이상은 안방에 수납공간 내지 넉넉한 드레스룸이 조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74㎡A·84㎡A 타입(일부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돼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시니어클럽 △독서실 △연회장 등이 조성되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리너리 스튜디오도 들어선다. 여기에 조경 공간에는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도 마련된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투시도. © DL이앤씨
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테라스 3개 동 포함) 1458가구로 이뤄진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제시한다. 전용면적 85㎡ 이하(59㎡·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된다.
단지 조경 공간 중 하나인 '드포엠 파크'는 △그린카페 △잔디마당 △수경시설이 조성되며, 넉넉한 면적(약 1만6000m²)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스트 분사 시설물이 갖춘 '미스티포레'를 포함해 글램핑 가든, 아트 가든 등 다양한 콘셉트 4가지 가든도 조성된다.
더불어 전 주택형에 4베이(Bay) 판상형 위주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현관 팬트리·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학익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시공한 포레나 인천학익은 현재 분양하고 있다. 해당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39~84㎡ 562세대(일반분양 250세대 포함)다.
전용면적 49㎡는 소형임에도 불구, 3베이 구조로 이뤄졌다. 다용도실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다. 74㎡에는 알파룸이 제공되며, 옵션 선택시 가구도어와 시스템선반이 설치된 주방 팬트리로 활용 가능하다. 주방 옵션(49㎡ 제외)의 경우 주방 가구 전문 하드웨어 브랜드 블럼(Blum) 플랩장과 미드웨이 조명이 함께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