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빌리티 분야 전동화 흐름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업계 기업들이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타이어 기술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61390)가 발 빠르게 준비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드러내며 눈길을 끈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주요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물론, 전기차 협업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 Y 및 모델3 등 여러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포르쉐 타이칸. ⓒ 한국타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토요타 bZ4X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의 ID.버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Leap Motor, 링파오)의 C11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립모터와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2020년 포르쉐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 타이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시점이다.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미래 전동화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선택됐다는 것은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의미여서다.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토요타 bZ4X. ⓒ 한국타이어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과도 다양한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남다른 파트너십을 자랑 중이다. 2020년부터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들과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올해 7월에 마무리된 'ID.4 캐나다 투어'까지 총 5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뿐 아니라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적극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유럽을 시작으로 9월과 12월 각각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 브랜드 제품에는 한국타이어의 최상위 전기차 타이어 기술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가 탑재돼 저소음과 높은 전비 효율,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이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폭스바겐 ID.버즈. ⓒ 한국타이어
이런 한국타이어의 가시적인 성과 배경에는 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원천이자 혁신의 상징인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이 있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 세계 각 대륙에 위치한 4개의 연구소(미국·독일·중국·일본)를 총괄하는 R&D 센터인 한국테크노돔은 중장기 R&D 역량 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전기차부터 고성능 스포츠 모델, 세단 및 SUV까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에서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부터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서 활동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대회는 극한의 타이어 기술력을 테스트하는 장이다. 대회를 통해 수집된 전기차 타이어 관련 데이터들은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