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부품 제작

국방과학연구소와 과제 계약…터빈 '베인·블레이드 제작' 2027년까지 공급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8.21 11:57:56
[프라임경제]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 제작에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해 2027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 두산에너빌리티


이번 계약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요소기술 개발' 과제 일환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국방과학연구소와 해당 항공용 터보팬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항공용과 발전용 가스터빈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 원리와 구조가 유사하다. 항공용 가스터빈은 비행체의 추력 확보가 주목적으로 △고출력 △경량화 △작동유연성이 설계의 핵심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고출력 △안정성을 목적으로, 항공용 대비 더욱 대형화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 수주는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