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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8월18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18 17:00:37

8월18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7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초전도체 뒤잇는 '맥신' 열풍 △하한가로 직행한 초전도체 관련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실형 확정이었다. 

◆ '꿈의 신소재' 맥신 대량생산 시대…관련주 폭등

차세대 미래 신소재인 '맥신(MXene)'의 대량생산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이른바 맥신 관련주들이 국내 증시를 이끄는 테마주로 떠올랐다. 

나인테크(267320), 코닉오토메이션(391710), 엑스페릭스(317770), 태경산업(015890), 휴비스(079980), 경동인베스트(012320) 등 6개 종목은 금일 정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센코(347000)는 전일 대비 28.53% 뛴 4370원에 장을 마쳤다. 

2011년 개발된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2차원 나노물질이다. 높은 전기 전도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여러 금속 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어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이승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와 인도 연구팀이 맥신의 자기수송(Magnetoresistance) 특성을 이용해 표면의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며 맥신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 무너지는 초전도체 관련주

현지시간으로 16일 세계적인 과학전문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독일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닌 절연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실험을 진행한 파스칼 푸팔 박사팀은 "자석 위에 떠 있는 현상은 초전도체가 나타내는 특성과 유사해 보였지만 재료의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전기 저항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자석 위에 떠 있게 만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연이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17일 거래정지 후 금일 거래재개가 된 덕성(004830)과 파워로직스(047310)는 정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모텍(052710)을 제외하고 원익피앤이(217820), 서남(294630), LS전선아시아(229640), 국일신동(060480), 인지컨트롤스(023800), 서원(021050), 대창(012800), 비츠로테크(042370), 한양이엔지(045100), 모비스(250060), 탑엔지니어링(065130), 고려제강(002240),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적게는 1%대에서 많게는 27%대까지 하락했다.

다만 신성델타테크(065350)는 금일 거래정지로 인해 '폭탄'을 피할 수 있었다.

◆ 에코프로그룹, '오너 리스크' 현실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통해 11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하면서 에코프로그룹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각각 3.41% 내린 107만6000원, 1.89% 밀린 31만2000원, 6.71% 빠진 9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전 차명 계좌로 미리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팔아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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