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 가운데, 정부가 정유업계를 상대로 유가 안정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회의를 주재한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가 국민 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결정한 만큼, 업계도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향후 유가 안정세가 접어들 때까지 정부가 가격 모니터링을 면밀히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이달 말까지였으나, 정부는 국민 부담과 국제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10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을 살펴보고 추가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