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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붕괴와 무량판 사태' 대안으로 떠오른 후분양 단지

공정률 60~80% 이상 진행…단점은 대체로 높은 분양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8.18 10:25:27

월드메르디앙송도 투시도. Ⓒ 양지영 R&C 연구소


[프라임경제]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축 붕괴사고와 더불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무량판 구조' 아파트 사태까지 신축 단지 안전불감증이 심각해지면서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시점에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받는 구조다. 

골조가 세워진 이후 분양이 이뤄지기에 부실 시공 및 하자 등 문제 발생 확률이 선분양과 비교해 낮은 편이며,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우려 역시 상대적으로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건설사가 먼저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대체로 분양가가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실제 최근 선보인 후분양 아파트 단지들은 청약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서울 강동 '둔촌 현대수린나' 후분양 단지는 평균 경쟁률 36.94대 1(최고 48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앞서 5월 용인 기흥구 마북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83대 1을 이뤄냈다. 분양가격(전용 84㎡ 기준)이 12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이 남양주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다산 플레이스'도 1순위 청약(206가구 모집)도 3.4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향후 공급될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지하2층~지상10층 아파트 128세대(전용 82㎡ 단일 면적)로 구성된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센트럴파크,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송도 대치동'으로 불리는 송도1공구에 위치했다. 송도1공구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로, 입주 예정일은 오는 10월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용인 마북동 일원에서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동 전용면적 84~130㎡ 171세대 규모로, 입주 예정일은 9월이다.

DL이앤씨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는 화성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9월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동 1227세대로,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는 대우건설이 동작구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세대)'를 오는 9월 선보인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입주는 내년 2월이다.

서초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641세대)' 역시 오는 10월 후분양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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