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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인플레 우려에 '털썩'…2520선 마감

中 부동산 디폴트 경계감에 투자심리 위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8.16 16:06:53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0.87대비 45.23p(-1.76%) 하락한 2525.64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심리로 큰 폭 하락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0.87대비 45.23p(-1.76%) 하락한 2525.6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29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96억원, 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을 제외하고 의료정밀(-5.66%), 섬유의복(-4.05%), 철강금속(-3.93%), 화학(-3.2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78%)와 NAVER(0.68%)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전장 대비 3만1000원(-5.37%) 하락한 54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00원(-0.45%) 내린 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전일 뉴욕증시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며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평가사 피치가 JP모건을 포함한 미국 은행들의 전면적인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경고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01.68대비 23.39p(-2.59%) 내린 878.2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99억원, 5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유통(-5.22%), 금융(-5.33%), 운송장비·부품(-4.5%), 오락·문화(-3.95%)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0.33%)만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이 내렸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5500원(-7.8%) 떨어진 6만5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가 전장 대비 7만원(-6.4%) 밀린 102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0원(0.45%) 오른 1336.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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