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6일 원텍(33657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올리지오(Oligio)' 해외 진출 확대와 소모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원텍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4.2% 늘어난 305억원, 225.7% 성장한 126억원을 기록하며 상상인증권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GPM) 개선, 광고선전비 효율적 집행에 따른 판관비 개선이 수익성 향상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리지오'와 '라비앙'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1%, 48% 증가했다. 소모품 판매액 역시 같은 기간 77% 상승했다. 이중 올리지오 팁 판매량은 4월 9000개를 넘어섰으며, 월 평균 약 750개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모품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리지오는 말레이시아 연간 최소발주수량(MOQ) 계약 물량이 기존 50대에서 100대로 상향됐으며, 연내 브라질 인허가 완료를 앞두고 있는 등 해외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는 하반기 미국, 태국, 브라질 등 해외 기진출 및 예정 국가에서 학회 및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해외 영업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반기에는 올해 1분기 프로모션 당시 지급했던 무상 팁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올리지오 팁 유상 판매량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GPM은 3.6%p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