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2092억원…전년比 1.4%↓

순익 감소, 비용·대손충당금적립액 확대 영향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8.14 18:23:26

SC제일은행 본점 전경. ⓒ SC제일은행


[프라임경제]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209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번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2121억원) 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억원 증가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6716억원으로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 부문 실적과 자산관리 부문 성장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1% 늘어난 1731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용은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9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억원 늘어났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1%로 전년 동기 대비 0.14%p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지난 6월말 각각 20.39%, 17.02%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활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반영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늘렸다"며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건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