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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텍, 하반기 가파른 실적 성장 전망 "기대 이상의 흐름"

"연간 기준 흑자 전환…명확한 방향성이 매력 포인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14 06:32:59

ⓒ 아바텍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4일 아바텍(149950)에 대해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4년 당사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BR) 1.2배, 주가순자산비율(PER) 9.7배 수준에 거래 중"이라며 "단기 실적 악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왔으나, 하반기부터 시작될 가파른 실적 성장에 따른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아바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8% 늘어난 176억원, 흑자전환한 5억7000만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부 매출액은 41억60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억2000만원 감소했다. 다만 이는 6월 출하 계획 물량이 선적 이슈로 인해 7월로 지연되었기 때문으로, 해당 물량은 7월에 정상 출하됐기 때문에 3분기 매출에 추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고무적인 점은 매출 부진에도 공장 자동화에 따른 인건비 절약이 반영되며 분기 기준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MLCC 사업부는 향후 매출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액은 134억원 기록하면서 메리츠증권 추정치 113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LCD 물량은 여전히 부진했으나 OLED향 식각 샘플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LCD향 가동률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도 수익성 높은 OLED향 매출이 반영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OLED향 식각 샘플 매출 반영에 따른 수익성 방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아바텍의 올해 총 영업이익을 기존 영업손실 7억원에서 영업이익 11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MLCC 사업부는 2분기를 시작으로 매출확대를 통한 점진적인 이익 확대가 진행 될 것이며, 또한 4분기는 신규고객사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액은 업황 부진의 여파로 전년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나, 계절성에 기반한 분기 기준 매출 회복과 OLED향 샘플 매출 반영을 통한 수익성 방어를 진행할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올해는 연간누적으로 2년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115.8% 상승한 1717억원, 1807.3% 증가한 249억원을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태블릿용 하이브리드 OLED 식각 매출은 내년 2월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한편, 지난 4월 발표한 900억원 규모의 MLCC 신규 라인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증설된 물량을 통한 기존 고객사와의 연단위 공급계약 물량 확대와 추가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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