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수영연맹
경영 선수단 43명(선수 35명, 지도자 8명), 수구 선수단 17명(선수 15명, 지도자 2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달 23일부터 11일까지 20일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에서 하계 합숙훈련을 진행 중이다.
수영 청소년대표팀이 광주를 하계훈련 장소로 선택한 것은 광주수영연맹의 적극적 지원과 올림픽 기준 수심 3m 풀을 갖춘 남부대의 훌륭한 인프라 영향이 컸다.
이번 훈련에는 대한수영연맹 소속 청소년대표 전담 유선웅 지도자의 총괄 하에 정홍락, 김형민, 송기웅, 홍민기, 황서진, 신형근, 조민정 등 코치진이 참여했다.
청소년대표팀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기초 체력 훈련과 전문 종목 훈련을 하고 있다.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로 거리별 3개의 파트로 나눠 지도자 선생님의 지도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서울체고 1학년 유선우 군은 "청소년대표팀 하계 훈련은 체계적이고, 전문 트레이닝도 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상위권 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면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11등이라는 최고 기록은 낸 윤한상(경기고 1학년)군은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지도자 선생님들마다 다른 훈련방식으로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 좋다"며 "기록을 줄여나가야 하기 때문에 항상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실패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훈련지로 선택한 광주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남부대는 우리나라 유일 세계 선수권 대회를 유치한 경기장으로 올림픽 기준 수심 3m 풀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훈련장소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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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대성여자상업고 2학년) 양은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었다"며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영화 등 미디어로 접했던 5·18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체고 지역 출신 지도자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신형근 전남중학교 지도자는 "오랜 꿈이었던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태게 돼서 기쁘다"며 "날씨가 덥다보니 선수들의 체력안배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선수들이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해 우리나라 수영이 선진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의무트레이너는 "수영선수를 하면서 발목 부상을 입었는데 재활 과정에서 트레이너의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쓰던 근육만 쓰게 돼 과부하로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근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동작들을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 심도있는 공부와 연구를 통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훈련을 총괄한 유선웅 지도자는 "최상의 환경을 갖춘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받고, 이용료 지원까지 받게 되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은 물론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하계훈련 동안 선수들이 단체생활에서 다양성을 배우고, 전문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선수들이 기초 체력은 물론 경기 운영을 익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대표팀은 광주 하계훈련을 마친 뒤 오는 12일 전주 완산 수영장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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