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와 전자·건설 분야 민간 기업이 손 잡고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 주택에 국제 표준이 적용된 지능형 홈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능형 홈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코맥스(036690)·LG전자(066570)·클리오·초록소프트가 매터 표준 기반의 센서와 기기를 연동해 가정 내 노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다. 현대건설(000720)·현대HT·삼성전자(005930)·고퀄이 출입문 등을 연동해 가족 구성원별 동선에 맞춘 기기 작동 서비스를 개발한다.

신축단지 실증 주요 내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먼저 글로벌 표준(매터)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홈 모델을 구현·실증하는 지능형 홈 선도 프로젝트(AI@Home)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글로벌 표준으로 적용해 가전, 조명 등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
2단계로는 혁신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 가정용 로봇 등을 활용해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글로벌 선도형 지능형 홈 실증도 추진한다.
지능형 홈이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민간인증(3등급제)을 신설해 브랜드화한다. 또 지능형 홈 기업 간 협업을 위해 건설·가전·인공지능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연내 출범할 계획이다.

지능형 홈 서비스 예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형 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지원, 애프터마켓 육성, 유무선 홈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능형 홈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수출 기업이 국제인증 획득을 위해 항공료, 해외 체류비 등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글로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국제공인시험소'를 연내 국내에 구축 추진한다.
국내 국제공인시험소를 거점으로 글로벌 표준단체, 미·유럽연합(EU) 등 지능형 홈 주요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표준 공동개발과 대응도 추진한다.
또한 이용자가 지능형 홈을 구축하는 방법을 모르더라도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실내공간에 스마트조명 등 기기의 배치와 설치 등을 설계·시공해주는 '스마트 인테리어 산업'도 육성한다.
지능형 홈 서비스의 기반인 데이터 구축, 네트워크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홈 신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학습용 데이터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정 내에서 초저지연, 초연결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용량·고속 무선 네트워크인 와이파이(WiFi) 6E 활용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기준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차세대 '와이파이(WiFi) 7' 도입을 추진한다.
누구나 안심하고 지능형 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터넷주소(IP) 카메라 등 지능형 홈 기기의 보안 수준 제고를 위해 보안인증 강화 및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인터넷주소 카메라 영상의 무단노출 피해 방지 등을 위해 국내외 영상제공 사이트 모니터링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표준화를 주도하고,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 전환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표준을 적용한 선도적 지능형 홈 모델·서비스 발굴과 지능형 홈 이용활성화를 위한 애프터마켓 육성도 지원하는 등 신시장 창출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능형 홈이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