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남은 일정을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했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남은 일정을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했다. ⓒ 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이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플랜)'을 보고 받고 점검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 B 논의에 착수했다"며 "'컨틴전시 플랜'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경남해안에 상륙한 뒤 11일 오전 9시 함흥 남서쪽 40㎞ 지점까지 북상하고, 이어 12일 오전 9시 한반도를 넘어 중국 동북지역에 이르러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카눈'은 최대 순간풍속이 경상해안에서 40㎧안팎에서 △강원영동·경상내륙·제주 25~35㎧ △경기남동내륙·강원영서·충남동부·충북·전라동부 20~30㎧ △수도권·충남서부·전라서부 15~25㎧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안에 위치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도 카눈의 영향권 내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커틴전시 플랜'을 점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