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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패

대상포인트 10→5위로, 상금순위 16→5위로 껑충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8.07 09:28:10
[프라임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제주의 딸 임진희(25·안강건설)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임진희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 KLPGA

임진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1라운드 2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 △3라운드 2언더파로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치며 최종 28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진희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70포인트를 더 획득해 10위에서 5위로 올랐으며, 상금 순위도 16위(2억9028만9334원)에서 1억8000만원을 더해 최종 4억7028만9334원으로 5위로 올랐다. 

임진희는 "오늘 불었다 안 불었다하는 돌풍이 많았는데 바람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3번 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고, 바로 다음 4번 홀에서 쓰리 퍼트를 하면서 퍼트가 많이 흔들렸다"며 "원래 좋았던 퍼트가 잘 안되면서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며 이날 라운드에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밝혔다. 

이어 임진희는 "제주도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우승하니 아직 꿈같다"며 "고향에서 가족분들과 많은 팬분의 응원 속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승하고 싶은 메이저 대회에 대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였다"며 "다른 대회에서 꼽자면 모든 대회가 똑같이 소중한 대회지만 블랙스톤 이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블랙스톤 이천 코스를 좋아하고 좋은 기억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반 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황유민(20·롯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1위와 1타 차이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황유민은 임진희가 전반 홀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며 선수를 유지했지만 후반 15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왼쪽 숲으로 들어가 분실구가 된 것이 뼈아픈 실수였다. 

다만 신인상 포인트 1605점을 더 획득해 신인상 부문 1412점 2위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1050점의 3위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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