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2Q 순이익 1290억원 기록…전년比 128%↑

위탁매매 등 전 부문 성과 달성 영향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경. ⓒ 한국투자증권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 등 전 부문 견조한 성과로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68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전분기로는 부동산과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손실에 큰 폭 감소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2%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3% 감소한 5조3345억원이다.

그러나 직전 분기로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5.18%, 44.42%, 35.74%, 감소했다. 이는 국내외 부동산과 CFD 관련 충당금 및 평가손실 발생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위탁매매(BK), 자산관리(AM), 기업금융(IB) 등 사업부문별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 한국투자증권은 리스크관리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증가한 2201억원, 121% 늘어난 255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5조8046억원으로 19% 줄었다.